57,000원
Pot, 행잉 토분
Pot size,
측정에 따라 오차범위 1 - 1.5 cm 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위는 cm 입니다.
어느 날, 조용한 오후의 공기처럼
초록이 길게 흘러내리는 풍경이 눈에 들어왔어요.
가느다란 줄기들이 아주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공간을 감싸듯 내려앉는 모습이 참 예뻤지요.
그 식물의 이름은 립살리스 파라독스였어요.
선인장과 식물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부드럽고 유연한 선을 가진 식물이에요.
파라독스는 사막이 아닌 열대우림의 나무 위에서 자라는 착생형 선인장이에요.
가시도 없고, 두껍지도 않은 줄기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아래로 천천히 흐르듯 자라나요.
빛을 받을수록 초록빛의 결이 또렷해지고,
줄기의 방향과 흐름에 따라
공간의 분위기도 조용히 달라져요.
행잉으로 키우면
가늘게 내려앉는 줄기가 더 자유롭게 퍼지며
부드러운 실루엣이 완성돼요.
강한 직사광선은 피하고, 밝고 은은한 간접광이 드는 곳이 잘 어울려요. 커튼이 있는 창가나 빛이 머무는 벽 근처를 추천드려요.
물주기는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7 - 10일 간격으로 저면관수하거나 화분 아래로 물이 가득 흘러 나올만큼 천천히 또, 충분히 주세요.
물이 고이지 않도록 물을 준 후에는 걸어두어 통풍도 함께 해준다면 더욱 건강하게 자라나요.
독성이 없는 식물로 아이나 반려동물에 문제가 없지만 잎이 길고 연약해 꺾이기 쉬우니 가까이 다가가 만질땐 조심스럽게 다뤄주세요.
한줄 한줄 흐르는 초록의 선이
마음속 긴장을 천천히 풀어주는 것 같아요.
조용한 오후에 어울리는 식물을 찾고 있다면,
립살리스 파라독스를 가만히 들여다보셔도 좋아요.
소란스럽지 않게,
하지만 은은하게 공간을 물들이는 식물입니다.
𓂃 𓈒 행잉토분이지만 철사 제거가 가능합니다.
𓂃 𓈒 토분은 물을 줄 때 얇은 분자의 흙이 함께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오랫동안 키우며 물을 주다보면 서서히 흙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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